SK컴즈, 네이트 회원가입시 개인신평사를 통하여 실명인증제 도입한다고 합니다.
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SK컴즈의 신규 회원은 CB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실명인증을 거치면 전화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가입을 할 수 있다.
SK컴즈 뿐만 아니라 NHN,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포털들은 사내망 자체에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저장해 왔다. 회원 탈퇴 후에도 포털들은 주민등록번호 등 회원 정보를 1년 더 보유해왔다. 불량 회원의 재가입을 막는다는 게 포털의 주된 이유였지만 회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등 마케팅을 위한 지나친 개인 정보 저장이라는 지적도 있었다.
하지만 이번 네이트 해킹 사건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부터 인터넷 기업들이 주민등록번호 등 회원 정보를 수집하거나 보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.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이나 휴대전화번호, 이메일 등으로 신분확인을 하게 하고 이미 저장된 주민등록번호도 단계적으로 폐기시킨다는 계획이다.